그런 슈팅 게임의 전설의 히트작이라고 하면 위에도 썼듯이 스페이스 인베이더겠죠. 당시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정말 요즘 히트작들에 의한 이슈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니. 그런 스페이스 인베이더다보니 나름 꽤 많은 시리즈가 나왔고, 이 Infinity Gene은 그 중 가장 최신작이라고 하겠습니다. iOS 버전 이후 XBLA, PSN에 HD 버전이 올라왔을 때부터 플레이해보고 싶었는데, 얼마전에야 구입했네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스테이지0로 클래식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거의 그대로 재현된 화면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곧 찰스 다윈의 유명한 문구가 떠오르면서 이 게임의 타이틀에 왜 Infinity Gene이 들어가 있는제, evolution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언락 시스템인 진화를 통해서 바닥에 붙어 좌우로 밖에 움직이지 못하던 기체가 화면 전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무기가 증가/선택이 가능해지고, 파워업이 되고, 적의 탄환을 근접에서 피하는 나고야 어택이 가능해지고, 적의 종류와 패턴이 늘어가고, 프레임 와이어로 된 배경과 적이 등장하고.... 말 그대로 슈팅 게임의 진화상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점들도 재미있지만 슈팅으로서의 완성도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겉보기에는 참 단순해 보이는데, 레벨 디자인이라든가 보면 좀 과장해서 역시 슈팅에서 뼈가 굵은 경험이 타이토에게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할까요. 하지만 요즘은 슈팅 게임이란 찬밥 신세니, 역시 80~90년대에 슈팅 게임에 동전을 꽤 날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먹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라는 타이틀도 그렇고 말이죠.
또 재미있는 건 사운드트랙 전곡이 다른 버전으로 세가지씩 존재한다는 거죠. Genetic, Adaptive, Evolution 버전이 각각 존재한다는 건데, Genetic이 올드 8비트 아케이드 게임을 연상시킨다면 그에 비해 Adaptive와 Evolution 버전은 좀 더 빠르고, 악기의 느낌을 살린 현대적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면서 슈팅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기도 하고 모드도 여럿 있어서 소프트하게 즐기는 것도, 하드하게 파고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 PS3 기동할 때마다 조금씩 잡고 있지요. :-)
NOT DiG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