たかみち, ゆるゆる, 少年画報社, 2010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명인 타카미치의 코믹스 단행본입니다. 이전에 화집은 두권이 나왔고, 그 중
LO画集 TAKAMICHI LOVE WORKS 는 저도 포스팅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만화 단행본은 이 ゆるゆる가 처음이죠.(10/30에 와니매거진에서 りとうのうみ라는 단행본도 나오는 듯)
간단히 말하면 바닷가 근처 마을에 사는 고교생인 하루카, 유키, 미사키 라는 세 소녀를 중심으로 그녀들의 평화로운 일상(다소의 트러블도 있습니다만)을 다루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그 요소도 약간씩 들어가 있는 화가 있습니다만 대체로 언제나의 하루 중 일부를 그려낸다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책을 받아 펼쳐보니 올컬러. 1200엔(세입)이라는 가격은 이것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납득. 무엇보다도 타카미치의 단행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필연적인 결과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 매력적인 컬러 일러스트를 살리지 못한다는 건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불행이니까요. ^^
그림에 대해서는 사실 말해봐야 입 아프죠. 더구나 작가의 주종목인 동시에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여름', '바다', '소녀들'이라는 소재다보니 더더욱... 컷 구성이나 이런 쪽도 나쁘지 않게 보이고, 원래 스토리성이 있는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던 경험 때문인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자극적인 요소가 없는 일상이라는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느냐는 꽤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어디까지나 '일상'에서 일탈하지 않고 납득이 되도록 각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캐릭터들과 세계관이 호감이 가도록 그려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군요. 타이틀대로 캐릭터도 이야기도 세계관도 느릿느릿하고 느긋한 작품이지만 그 안의 작은 일상들은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고 할까요. 조연급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들이나 다른 캐릭터들도 적절한 선에서 잘 활용되고 있고 말이죠.
앞, 뒤 표지는 펼치면 한장의 그림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고 속표지는 표지의 러프 스케치. 단행본 끝 부분에는 주연 캐릭터별로 일러스트가 한장씩 수록되어 있고 캐릭터 설정이랄까 간단한 캐릭터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도 컬러.
타카미치의 그림을 좋아하기에 더 좋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눈에 좋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작품이네요. ^_^ 넘버링이 없어서 이 한권으로 완결인가 했습니다만, 캐릭터 설정집란의 작가의 말을 보면 2권이 나올 모양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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