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득 떠올라서 이런 것도 플레이했었지, 하는 차원에서 남겨 봅니다. 대상은 제목에 있는 대로 はるかぜ戦隊 Vフォース.
1996년에 VING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참고로 빙은 게임 사업에서 철수한 상태로 요즘엔 중국제 라지콘 헬기, 진공관 앰프 등을 콜렉션 재팬 명의로 옥션 등에 판매하고 있다는군요.(먼산) 그런데 이 봄바람 전대(...)를 했던 사람이라면 '아,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든달지... OTL
일단 CD 3장이라는 볼륨과 그 덕에 거의 60여분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고, 오리지널 프로모션 비디오도 있는데다 SS, PS, PC라는 당시 거의 전 기종 발매 등등 외관을 보면 화려합니다. 거기에 애니메이션 파트 제작은 아시 프로덕션...이라고 하면 요즘 어린이들은 잘 모르려나요. 현재의 프로덕션 리드.
그리고 찾아보니 꽤 화려한 캐스팅이었습니다. 더구나 게임 내 애니메이션 파트와 프로모션 비디오의 캐스팅이 다르다는 게 또...(...) 시라토리 유리, 이마이 유카, 아마노 유리, 야지마 아키코, 야마구치 갓페이, 코니시 히로코, 미키 신이치로, 하야미 쇼우, 미즈타니 유우코, 모리카와 토시유키, 오키아유 료우타로우, 호리우치 켄유우, 히라마츠 아키코, 오리카사 아이.... 쓰다보니 성우를 잘 모르는 저도 뭔 생각으로 캐스팅을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진용이네요. 뭐,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면 '누구야?' 라고 할 것 같지만...;;
아, 그런데 좋은 점은 여기까지. -_-
이 게임은 흔히 보이는 쿼터뷰 형식의 2D SRPG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슈퍼로봇대전에 가까울까요. 아니 정확히는 과거의 PC용 마크로스 시리즈에 가깝겠네요. 물론 완성도로 따지자면 여기에 비하면 슈로대는 아주 훌륭한 게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게임이 잡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반격은 아예 없고, 유닛은 배경과 잘 구분도 안 되고, 촌스럽게 반짝거리는 그리드에, 맵 화면은 보기 힘들고, 이동은 캔슬도 안된다든가.... :-P 거기에 일본에서 제작된 SRPG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유닛 수가 적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도 적고, 설정상 행성 혹은 항성간 규모의 대규모 함대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게다가 전투 등을 보면... 차라리 PC엔진 슈퍼CD-ROM 시절의 마크로스 영원의 러브송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죠.
미소녀 주인공들을 내세운 캐릭터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지만,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런저런 스타일에 캐릭터성도 딱히 내세울 게 없었어요. 적측도 마찬가지고. 메카닉 디자인은 대강 여기저기서 따와서 섞은 듯한 건데, 제대로 설정은 커녕 별다른 고민이 없었구나 라는 느낌. 뭐, 메카닉팬들을 위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한눈에 보이는 물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말이죠.....-_-
스토리는 총체적 난국. 이 한마디면 족합니다. 그런 주제에 제대로 마무리도 안 됩니다. 아, 망했어요.(...)
사실 미소녀가 병기를 타고(그게 무엇이든) 침략자, 혹은 적과 싸운다는 것 자체는 96년 시점에서 이미 울궈먹을대로 울궈먹은 소재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시기와 그 이후에 나온 많은 작품들이 보여줬듯이 기본에 충실하거나 혹은 적절한 변화를 주는 등으로 성공적인 작품을 충분히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게임은 기본적인 완성도 조차 신경쓰지 않았다는 게 너무 보이는 게 탈입니다.
14년 전 게임에 뭘 바라느냐, 라든가 지금 관점에서 보는 거 아니냐는 실드를 칠 수도 없는게 무려 사쿠라 대전보다 후에 발매된 게임이라구요. OTL 더구나 플레이할 당시 이미 '아, 이거 제대로 C급 이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니 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죠.
마지막으로 はるかぜ戦隊 Vフォース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는 아직도 의미불명입니다. 전 96년 당시부터 왜 게임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아마 영원히 풀리지 않겠죠.(먼산)
NOT DiGITAL
1996년에 VING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참고로 빙은 게임 사업에서 철수한 상태로 요즘엔 중국제 라지콘 헬기, 진공관 앰프 등을 콜렉션 재팬 명의로 옥션 등에 판매하고 있다는군요.(먼산) 그런데 이 봄바람 전대(...)를 했던 사람이라면 '아,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든달지... OTL
일단 CD 3장이라는 볼륨과 그 덕에 거의 60여분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고, 오리지널 프로모션 비디오도 있는데다 SS, PS, PC라는 당시 거의 전 기종 발매 등등 외관을 보면 화려합니다. 거기에 애니메이션 파트 제작은 아시 프로덕션...이라고 하면 요즘 어린이들은 잘 모르려나요. 현재의 프로덕션 리드.
그리고 찾아보니 꽤 화려한 캐스팅이었습니다. 더구나 게임 내 애니메이션 파트와 프로모션 비디오의 캐스팅이 다르다는 게 또...(...) 시라토리 유리, 이마이 유카, 아마노 유리, 야지마 아키코, 야마구치 갓페이, 코니시 히로코, 미키 신이치로, 하야미 쇼우, 미즈타니 유우코, 모리카와 토시유키, 오키아유 료우타로우, 호리우치 켄유우, 히라마츠 아키코, 오리카사 아이.... 쓰다보니 성우를 잘 모르는 저도 뭔 생각으로 캐스팅을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진용이네요. 뭐,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면 '누구야?' 라고 할 것 같지만...;;
아, 그런데 좋은 점은 여기까지. -_-
이 게임은 흔히 보이는 쿼터뷰 형식의 2D SRPG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슈퍼로봇대전에 가까울까요. 아니 정확히는 과거의 PC용 마크로스 시리즈에 가깝겠네요. 물론 완성도로 따지자면 여기에 비하면 슈로대는 아주 훌륭한 게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게임이 잡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반격은 아예 없고, 유닛은 배경과 잘 구분도 안 되고, 촌스럽게 반짝거리는 그리드에, 맵 화면은 보기 힘들고, 이동은 캔슬도 안된다든가.... :-P 거기에 일본에서 제작된 SRPG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유닛 수가 적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도 적고, 설정상 행성 혹은 항성간 규모의 대규모 함대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게다가 전투 등을 보면... 차라리 PC엔진 슈퍼CD-ROM 시절의 마크로스 영원의 러브송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죠.
미소녀 주인공들을 내세운 캐릭터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지만,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런저런 스타일에 캐릭터성도 딱히 내세울 게 없었어요. 적측도 마찬가지고. 메카닉 디자인은 대강 여기저기서 따와서 섞은 듯한 건데, 제대로 설정은 커녕 별다른 고민이 없었구나 라는 느낌. 뭐, 메카닉팬들을 위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한눈에 보이는 물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말이죠.....-_-
스토리는 총체적 난국. 이 한마디면 족합니다. 그런 주제에 제대로 마무리도 안 됩니다. 아, 망했어요.(...)
사실 미소녀가 병기를 타고(그게 무엇이든) 침략자, 혹은 적과 싸운다는 것 자체는 96년 시점에서 이미 울궈먹을대로 울궈먹은 소재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시기와 그 이후에 나온 많은 작품들이 보여줬듯이 기본에 충실하거나 혹은 적절한 변화를 주는 등으로 성공적인 작품을 충분히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게임은 기본적인 완성도 조차 신경쓰지 않았다는 게 너무 보이는 게 탈입니다.
14년 전 게임에 뭘 바라느냐, 라든가 지금 관점에서 보는 거 아니냐는 실드를 칠 수도 없는게 무려 사쿠라 대전보다 후에 발매된 게임이라구요. OTL 더구나 플레이할 당시 이미 '아, 이거 제대로 C급 이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니 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죠.
마지막으로 はるかぜ戦隊 Vフォース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는 아직도 의미불명입니다. 전 96년 당시부터 왜 게임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아마 영원히 풀리지 않겠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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