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ineDispositif website 
gundemonium collection 북미판 홈페이지 

PlatineDispositif라는 동인서클이 있습니다. 紫雨陽樹씨의 1인 서클이죠. 이 서클을 알게 된 건 2005년도에 발매한 ヒトガタハッパ 라는 슈팅 게임 때문이었지요. 실제로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관련 글이나 이야기를 듣고 '참 슈르한 슈팅게임일세'라고 생각했고,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플라티네디스포지티프의 게임들 중 ヒトガタハッパ、GundeadliGne、Gundemonium Recollection을 모은 Gundemonium Collection이 북미에서 발매되었고, 이를 PS3로 이식한 것이 6월부터 북미 PSN에서 다운로드 소프트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한국 PSN에서도 제공되기 시작했죠. 영문판이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반가워서 3종 세트를 모두 다운받았습니다. ^^;

게임의 이식도는 사실 좋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살펴보면 나름 신경은 썼구나 싶습니다. 사실 한국 PSN에서 이 게임들이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워서 전부 구입해버렸죠. 슈팅 게임으로서는 즐길만한 수준이기에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게임 자체적으로 스크린샷 기능과 플레이를 녹화해서 YouTube로 업로드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죠. :-)

이 셋은 건데모니엄 시리즈라고 해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동 서클의 동인지를 기반으로 하기도 했고, 후에 등장하는 게임들의 용어, 세계관 등의 기반이 되는 시리즈라고 할까요. 인류가 지옥 케포리트의 바닥에 있는 요르드의 샘에서 가져온 현자의 돌, 매트릭스. 그로 인한 '연금혁명'이 일어난 세계입니다만 당연히 케포리트와 직접 연결된 통로가 생기게되고 이로부터 몰려드는 케포리트 세력에 맞선 마법결사 로젠크로이츠 재단.... 이런 이야기가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죠.


이 세가지 소프트 중에 아마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건 2005년에 발매한 ヒトガタハッパ일 겁니다. 인형발파 라고 해도 되고, 사람 모양의 잎 이라고 해석해도 되죠. 게임 내용을 보면 이 두가지를 모두 포함한 중의적인 타이틀이니까요. 장르는 일단은(...) 탄막슈팅. 로젠크로이츠 재단 총수 로자 크리스토퍼의 과거를 다룬 작품으로 작중 시간적으로는 가장 앞선 시기라고 볼 수 있죠.

작중 13가지의 인형(찻잎등의 이름을 딴)이 등장하고, 스테이지가 진행 중 얻은 보석으로 스테이지 종료 후 인형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인형들을 가지고 다음 스테이지 진행. 즉, 이 인형들이 잔기가 되는 거죠. 시스템은 종스크롤 슈팅으로 노멀 샷과 인형마다 다른 특수 능력 발동키가 있으며, 특수 능력을 발동시키면 게이지가 떨어지고 보석을 먹으며 회복. 적 유닛 일정 범위내에 들어가면 적탄이 느려진다던가, 이 상태에서 파괴하면 적탄도 보석으로 바뀌는 등의 부가 시스템도 있지요.

그런데, 사실 이런 건 아무래도 좋고(...) 이 게임의 본질은 '발파' 시스템에 있습니다. 인형이 출격하게 되면 플로우 게이지가 점점 차게 되고, 이게 가득 차면 인형 머리 위에 폭탄 마크가 뜨죠. 이 상태에서 적 유닛에 충돌하면 인형이 폭발하면서 일정 범위내에 큰 대미지를 입히게 됩니다. 거기에 보스같은 경우 이런 발파가 아니면 쓰러뜨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죠. 즉 아무리 귀여워도 인형은 결국 폭탄일 뿐입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참 슈르하구만'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ㅅ- 거기에 더해서 각각의 인형은 당연히 스피드, 발파력, 노멀샷, 특수 능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을 머리에 넣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아마 이게 첫번째 난관이 아닐런지.(먼산)


히토가타핫파를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들은 공통적으로 횡스크롤 탄막계 슈팅으로 소녀들이 나와 총질을 하는 바람직한 게임들이죠.(...) 일부 슈팅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플레이에 따른 난이도 변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특징. 분위기는 대체로 스팀펑크 계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까요.


GUNDEADLIGNE은 GUNDEMONIUM의 후속작으로 PSN에 업로드된 셋 중에선 가장 먼저 발매된 작품(2004)입니다. 오소독스한 횡스크롤 슈팅으로 선택 가능 캐릭터는 기본 2명 + 언락 1명. 당연히 캐릭터별 특성이 다른 데다가 봄 선택 가능, 샷 선택 가능 등의 기능이 각각 다릅니다.

시리즈 공통의 플레인시프트 시스템(마나 사용으로 스크롤 속도 강제 저하)과 페이즈 레벨 시스템이 있고 알터 브레이크 시스템(타임 게이지 옆에 표시되는 수의 보석(대)을 회수하면 발생하는 에이리어 연장 시스템. 발동하면 페이즈 레벨 상승과 라이프 1개 회복)과 후방을 향할 수 있는 FLIP 시스템도 있지요.(데스 스마일즈 등에서 볼 수 있는)


Gundemonium Recollection(2007년작)은 시리즈 첫 작품인 GUNDEMONIUM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좀 더 스피디하게 만든 일종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GUNDEMONIUM의 직후.

시리즈 공통의 페이즈 레벨 시스템과 마나 시스템에 백만점마다 라이프가 회복되는 꿈과 매혹의 에브리엑스텐드(...) 시스템 등을 포함해서 세부 시스템들이 있는데 이걸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게임입니다. 더불어 오토 카운터 봄이라든가 네임드 유닛 등등... 게임 종료 후 다시 플레이할 때 게임 오버 된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는 컨티뉴가 가능하고, 조건을 만족시키면 미션 모드가 해제되면서 추가 모드들이 등장하지요.


건데모니엄 시리즈의 경우 탄막계라고는 하지만 요즘의 탄막계같은 엄격하고 치밀하고 계산적인(...) 회피 기동은 그리 필요없습니다. 이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랄까요. 슈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2004~2007년도에 제작된 동인 게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 번쯤 접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NOT DiGITAL
2010/08/13 23:30 2010/08/13 23:30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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