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러브 플러스가 빨리 도착하고, 예약해놓은 ODST와 IL-2 가 빨리 발매되길 바라면서 올리는 포스팅.(...) Dirt 2도 사야 하지만, 돈이 없군요. OTL
- 428~봉쇄된 시부야에서 (PS3)
428! 428! 428! >.</
Wii로 발매된 게임 중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던 극히 드문 케이스 중 하나였고, PS3 버전 발매 소식을 접한 후로 계속 기다려왔던 428이 며칠 전 도착해서 플레이 중 입니다.
아직 초반부입니다만, 감상은 딱 한마디. '재미있다' 라는 거죠. 게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니.... 이건 정말 제대로 건진 게임이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패미통 점수 40점에 납득이 간다고 할 만한 작품입니다.
뭐랄까, 츈소프트는 건재하다 라는 걸 느끼게 해준달까요. 츈소프트의 첫 사운드노벨로 1992년에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제절초는 개인적으로 컬쳐쇼크를 안겨줬었던 작품이었던지라 사운드노벨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명맥이 유지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클리어하고 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시 제대로 포스팅해보고 싶군요.
처음 시작하고 책갈피를 고르라는 화면이 나올 때는 예전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감개가 무량하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이후에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는 여러 이유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 했기에 더욱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노벨 계열의 구조와 마치의 시스템을 계승한 듯한 느낌인데 상당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네요.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zapping이라든가 TIP 등의 시스템도 시대에 맞춰서 좀 더 파워업됐다는 느낌이구요.
무엇보다 훌륭한 것이 PS3의 고해상도에서 오는 장점입니다. 물론 HD로 촬영된 영상도 그렇지만, 큼지막하고 깨끗하게 뿌려지는 텍스트는 정말 최고의 장점이죠. 이전 기종 특히 PS1으로 어드벤쳐나 노벨 류를 플레이하는 건 저해상도와 가독성이 떨어지는 폰트의 조합으로 고통에 가까웠고, PS2에서는 그나마 나았지만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했죠. 그에 비해 PS3에서는 정말 시원하고 기분좋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위기나 배경 등으로 인해 역시 마치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제작사 측에서도 마치와의 연결 고리를 상당히 많이 집어넣고 있구요), 마치가 여러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해가며 서로 얽히게 된다면, 428은 하나의 큰 이야기에 얽히게 된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으음, 428을 플레이하다보니 빼먹었던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 뿐 아니라 초기 3부작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고 있네요. :-)
PS. 이 게임은 구조 상 배드 엔딩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배드 엔딩에서 나오는 힌트는 왠만하면 안 보는 걸 추천합니다. 힌트를 보면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PS2. 428을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왜 게임 팬들에게 보너스 시나리오2(나스 키노코 작)가 까이고, CANAAN이 좋은 평가를 못 받는지 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스 키노코나 그의 작품에 나름대로 호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미스매치.
PS3. CANAAN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감상글들은 좀 읽어봤는데... 마리아나 카난이 원작 본편과는 완전히 별개 인물에 가깝군요. 물론 생김새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 로로나의 아트리에 (PS3)
정말 오랫만에 잡아보는 아트리에 시리즈네요. PS3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머신 파워를 이용해서 바뀐 점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시리즈의 특성을 계승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적응했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백이 길었던지라 처음엔 좀 삽질을...-ㅅ-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역시 키시다 메루의 일러스트. 원화가 미려한데다 PS3가 받쳐주니까 깨끗하게 나와서 눈이 즐겁습니다. 필드상의 3D 모델도 귀엽고요.
아무튼 로로나 귀여워요, 로로나. 쿠 귀여워요, 쿠.(....야) 근데 쿠하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소꿉친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확인하고는.... 로로나, 14세면서 그런 가슴은.....(....) 하긴 애가 좀 심하게 순진하고 어려보인다고는 생각했는데 14세였던 겁니다. 그리고 스테르크, 나이도 적으면서 목소리가.... 코스기 쥬로타씨 목소리는 좋긴 한데, 얼굴이랑 나이랑은 좀 미스매치아닌가요. ^^;
게임 시스템 자체는 예전작과 거의 흡사한데, 좀 불편한게 아이템과 재료 관리. 이게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효율도, 상쾌함도 떨어뜨린다고 할까요. 현재로선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 건담전기 (PS3)
그래픽은 PS3 게임으로서는 솔직히 좋다고 하기 힘들지만 다들 타겟 인사이트의 참상과 비교해서 나으니까 납득하는 분위기랄까요.;; 게임 자체는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진리의 연방으로. 다만 XX라든가 XX의 XX크리가.... OTL
콕핏 시점이 있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넣어줄 생각을 안 하니.... 이런 의미에서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명작이었다니까요. 그리고 프리 미션의 온라인 모드에서 방 검색과 갱신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그나마 퀵서치로 하면 괜찮긴 한데, 커스텀 서치는 답이 없죠.
뭐, 이러쿵저러쿵해도 일단 생각보다 훨씬 드문 메카닉 액션 게임이고 게임 자체는 할 만 합니다. 다만 PS2의 건담전기 분위기를 기대하시진 않는게 좋습니다. 훨씬 드라이하다고 할지, 전작에서 화제를 불렀던 여성 캐릭터들과의 시츄에이션 따위는 조금도 없으니까 말이죠.
- IL-2 - birds of prey 체험판 (PS3)
PC판 IL-2를 즐겼던 입장에서 컨슈머로의 이식 소식이 나왔을 때 굉장히 미묘한 심정이었습니다. 응원하고 싶긴 한데, 도무지 이 시뮬레이션을 컨슈머로 이식한다는 게 와닿질 않았던 거죠. 차칫하면 쿠소게 루트 직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체험판이 나온지라 플레이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뮬레이션의 게임기로의 이식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난이도로 아예 다른 게임같은 느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즉,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는 플라이트 슈팅과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도 그렇고 어느 정도 프롭기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기체도 손쉽게 마음먹은대로 움직일 수 있고요. 시뮬레이션 난이도까지 가면 정말 PC판의 간이 버전이라고 할 정도까지 됩니다. 플라이트 슈팅만 해보 사람들이라면 당장 욕하면서 집어 던지겠죠. :-)
다만 그렇다고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유저라면 할까, 라는 물음엔 미묘하달까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시뮬레이션을 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이 IL-2 PC판을 하면 되니까요. 일단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의 차이가 엄청나고, 각종 장비 등도 PC쪽이 훨씬 뛰어나니 굳이 게임기에서 할 이유가 있나 싶다는 거죠. 그런 고로 주문한 PS3판은 아마 플라이트 슈팅으로나 플레이할 듯....
조작면에서 우측 스틱을 스로틀 및 러더로 쓰는 건 나름 참신하고 괜찮은 발상인 듯 합니다. 아무튼 정식 발매를 기다려봐야죠.
- Call of Juarez - Bound in Blood (PS3)
요 몇년 간 FPS는 많은 수가 발매되고 있습니다만 콜 오브 후아레즈는 좀 독특한 케이스죠. 다름아닌 시대적 배경을 Civil War 및 종전 후 몇년 후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FPS가 2차 대전~현대~근미래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잡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그런 배경에 맞춰 옛날 서부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에 결투 시스템, 패스트 드로우를 모티브로 한 어빌리티 등을 집어넣었죠. 이런 시도는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린 시절 서부 영화를 보고 누구라도 상상해봤을 놀이를 FPS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앞서도 말했듯이 기존의 FPS와 차별화되는 분위기와 시스템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레이와 토마스 두 플레이어 캐릭터에 어빌리티의 차이 등을 준 점도 괜찮았고요.
다만 이 게임이 널리 인기를 끌까 라고 하면 좀 갸웃거리게 되는 점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시대적 배경 때문입니다. 일단 2차 대전이나 현대전, 근미래전에 비해 아무래도 마이너하다는 점도 있지만, 총의 성능에 제한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리볼버나 레버액션식 라이플, 샷건 등으로 플레이를 해랴 하기 때문에 비교적 주류 FPS의 현대 및 근미래 총기에 익숙한 사람에겐 답답하다라든가, 플레이가 끊기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쾌함, 이라는 것을 추구하는 FPS 게이머가 생각보다 훨씬 많고 바로 그 점이 이 게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 단점이 제겐 별로 단점이 아닌데다 역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FPS란 희귀한 존재니까 말이죠. 플레이 중 순간적으로 멈추면서 중간 세이브 및 로딩이 일어나는 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중요한 순간에는 안 일어나도록 되어 있으니 뭐....
그러고보면 서부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FPS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빨리 나와줬으면 하네요.
-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XBOX360)
앞으로 발매될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를 위해서 1을 플레이하기로 하고 구입했습니다. 발매된지 꽤 되는지라 중고값이 참 싸네요.
아직 초반부긴 한데, 제가 주로 하던 FPS 게임들과는 약간 스타일이 다른지라 새로운 느낌입니다. 근데 확실히 전장에선 문을 안 쓰고 벽을 부수고 들어간다든가 하는게 맞긴 한데, 진짜 문을 아예 못 열게 해 놨다니... 이야, 어떤 의미론 나름 철저합니다.(...) 이 게임에서 강조하는 점 중 하나가 파괴의 쾌감이니, 그걸 강조하기 위한 거겠습니다만...(도전과제도 그렇고...)
아무튼 준수한 게임이니만치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NOT DiGITAL
- 428~봉쇄된 시부야에서 (PS3)
428! 428! 428! >.</
Wii로 발매된 게임 중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던 극히 드문 케이스 중 하나였고, PS3 버전 발매 소식을 접한 후로 계속 기다려왔던 428이 며칠 전 도착해서 플레이 중 입니다.
아직 초반부입니다만, 감상은 딱 한마디. '재미있다' 라는 거죠. 게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니.... 이건 정말 제대로 건진 게임이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패미통 점수 40점에 납득이 간다고 할 만한 작품입니다.
뭐랄까, 츈소프트는 건재하다 라는 걸 느끼게 해준달까요. 츈소프트의 첫 사운드노벨로 1992년에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제절초는 개인적으로 컬쳐쇼크를 안겨줬었던 작품이었던지라 사운드노벨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명맥이 유지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클리어하고 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시 제대로 포스팅해보고 싶군요.
처음 시작하고 책갈피를 고르라는 화면이 나올 때는 예전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감개가 무량하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이후에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는 여러 이유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 했기에 더욱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노벨 계열의 구조와 마치의 시스템을 계승한 듯한 느낌인데 상당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네요.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zapping이라든가 TIP 등의 시스템도 시대에 맞춰서 좀 더 파워업됐다는 느낌이구요.
무엇보다 훌륭한 것이 PS3의 고해상도에서 오는 장점입니다. 물론 HD로 촬영된 영상도 그렇지만, 큼지막하고 깨끗하게 뿌려지는 텍스트는 정말 최고의 장점이죠. 이전 기종 특히 PS1으로 어드벤쳐나 노벨 류를 플레이하는 건 저해상도와 가독성이 떨어지는 폰트의 조합으로 고통에 가까웠고, PS2에서는 그나마 나았지만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했죠. 그에 비해 PS3에서는 정말 시원하고 기분좋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위기나 배경 등으로 인해 역시 마치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제작사 측에서도 마치와의 연결 고리를 상당히 많이 집어넣고 있구요), 마치가 여러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해가며 서로 얽히게 된다면, 428은 하나의 큰 이야기에 얽히게 된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으음, 428을 플레이하다보니 빼먹었던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 뿐 아니라 초기 3부작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고 있네요. :-)
PS. 이 게임은 구조 상 배드 엔딩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배드 엔딩에서 나오는 힌트는 왠만하면 안 보는 걸 추천합니다. 힌트를 보면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PS2. 428을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왜 게임 팬들에게 보너스 시나리오2(나스 키노코 작)가 까이고, CANAAN이 좋은 평가를 못 받는지 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스 키노코나 그의 작품에 나름대로 호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미스매치.
PS3. CANAAN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감상글들은 좀 읽어봤는데... 마리아나 카난이 원작 본편과는 완전히 별개 인물에 가깝군요. 물론 생김새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 로로나의 아트리에 (PS3)
정말 오랫만에 잡아보는 아트리에 시리즈네요. PS3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머신 파워를 이용해서 바뀐 점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시리즈의 특성을 계승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적응했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백이 길었던지라 처음엔 좀 삽질을...-ㅅ-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역시 키시다 메루의 일러스트. 원화가 미려한데다 PS3가 받쳐주니까 깨끗하게 나와서 눈이 즐겁습니다. 필드상의 3D 모델도 귀엽고요.
아무튼 로로나 귀여워요, 로로나. 쿠 귀여워요, 쿠.(....야) 근데 쿠하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소꿉친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확인하고는.... 로로나, 14세면서 그런 가슴은.....(....) 하긴 애가 좀 심하게 순진하고 어려보인다고는 생각했는데 14세였던 겁니다. 그리고 스테르크, 나이도 적으면서 목소리가.... 코스기 쥬로타씨 목소리는 좋긴 한데, 얼굴이랑 나이랑은 좀 미스매치아닌가요. ^^;
게임 시스템 자체는 예전작과 거의 흡사한데, 좀 불편한게 아이템과 재료 관리. 이게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효율도, 상쾌함도 떨어뜨린다고 할까요. 현재로선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 건담전기 (PS3)
그래픽은 PS3 게임으로서는 솔직히 좋다고 하기 힘들지만 다들 타겟 인사이트의 참상과 비교해서 나으니까 납득하는 분위기랄까요.;; 게임 자체는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진리의 연방으로. 다만 XX라든가 XX의 XX크리가.... OTL
콕핏 시점이 있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넣어줄 생각을 안 하니.... 이런 의미에서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명작이었다니까요. 그리고 프리 미션의 온라인 모드에서 방 검색과 갱신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그나마 퀵서치로 하면 괜찮긴 한데, 커스텀 서치는 답이 없죠.
뭐, 이러쿵저러쿵해도 일단 생각보다 훨씬 드문 메카닉 액션 게임이고 게임 자체는 할 만 합니다. 다만 PS2의 건담전기 분위기를 기대하시진 않는게 좋습니다. 훨씬 드라이하다고 할지, 전작에서 화제를 불렀던 여성 캐릭터들과의 시츄에이션 따위는 조금도 없으니까 말이죠.
- IL-2 - birds of prey 체험판 (PS3)
PC판 IL-2를 즐겼던 입장에서 컨슈머로의 이식 소식이 나왔을 때 굉장히 미묘한 심정이었습니다. 응원하고 싶긴 한데, 도무지 이 시뮬레이션을 컨슈머로 이식한다는 게 와닿질 않았던 거죠. 차칫하면 쿠소게 루트 직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체험판이 나온지라 플레이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뮬레이션의 게임기로의 이식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난이도로 아예 다른 게임같은 느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즉,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는 플라이트 슈팅과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도 그렇고 어느 정도 프롭기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기체도 손쉽게 마음먹은대로 움직일 수 있고요. 시뮬레이션 난이도까지 가면 정말 PC판의 간이 버전이라고 할 정도까지 됩니다. 플라이트 슈팅만 해보 사람들이라면 당장 욕하면서 집어 던지겠죠. :-)
다만 그렇다고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유저라면 할까, 라는 물음엔 미묘하달까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시뮬레이션을 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이 IL-2 PC판을 하면 되니까요. 일단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의 차이가 엄청나고, 각종 장비 등도 PC쪽이 훨씬 뛰어나니 굳이 게임기에서 할 이유가 있나 싶다는 거죠. 그런 고로 주문한 PS3판은 아마 플라이트 슈팅으로나 플레이할 듯....
조작면에서 우측 스틱을 스로틀 및 러더로 쓰는 건 나름 참신하고 괜찮은 발상인 듯 합니다. 아무튼 정식 발매를 기다려봐야죠.
- Call of Juarez - Bound in Blood (PS3)
요 몇년 간 FPS는 많은 수가 발매되고 있습니다만 콜 오브 후아레즈는 좀 독특한 케이스죠. 다름아닌 시대적 배경을 Civil War 및 종전 후 몇년 후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FPS가 2차 대전~현대~근미래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잡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그런 배경에 맞춰 옛날 서부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에 결투 시스템, 패스트 드로우를 모티브로 한 어빌리티 등을 집어넣었죠. 이런 시도는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린 시절 서부 영화를 보고 누구라도 상상해봤을 놀이를 FPS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앞서도 말했듯이 기존의 FPS와 차별화되는 분위기와 시스템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레이와 토마스 두 플레이어 캐릭터에 어빌리티의 차이 등을 준 점도 괜찮았고요.
다만 이 게임이 널리 인기를 끌까 라고 하면 좀 갸웃거리게 되는 점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시대적 배경 때문입니다. 일단 2차 대전이나 현대전, 근미래전에 비해 아무래도 마이너하다는 점도 있지만, 총의 성능에 제한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리볼버나 레버액션식 라이플, 샷건 등으로 플레이를 해랴 하기 때문에 비교적 주류 FPS의 현대 및 근미래 총기에 익숙한 사람에겐 답답하다라든가, 플레이가 끊기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쾌함, 이라는 것을 추구하는 FPS 게이머가 생각보다 훨씬 많고 바로 그 점이 이 게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 단점이 제겐 별로 단점이 아닌데다 역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FPS란 희귀한 존재니까 말이죠. 플레이 중 순간적으로 멈추면서 중간 세이브 및 로딩이 일어나는 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중요한 순간에는 안 일어나도록 되어 있으니 뭐....
그러고보면 서부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FPS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빨리 나와줬으면 하네요.
-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XBOX360)
앞으로 발매될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를 위해서 1을 플레이하기로 하고 구입했습니다. 발매된지 꽤 되는지라 중고값이 참 싸네요.
아직 초반부긴 한데, 제가 주로 하던 FPS 게임들과는 약간 스타일이 다른지라 새로운 느낌입니다. 근데 확실히 전장에선 문을 안 쓰고 벽을 부수고 들어간다든가 하는게 맞긴 한데, 진짜 문을 아예 못 열게 해 놨다니... 이야, 어떤 의미론 나름 철저합니다.(...) 이 게임에서 강조하는 점 중 하나가 파괴의 쾌감이니, 그걸 강조하기 위한 거겠습니다만...(도전과제도 그렇고...)
아무튼 준수한 게임이니만치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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