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SLINGER GIRL 10

2009/03/06 23:53 / COMICS
일본에서 발매된지 4개월 반 정도가 지나서야 보게됐군요. OTL

일단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트리엘라-히르샤 이야기가 10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체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트리엘라였고, 담당관들 중에서도 히르샤가 가장 마음에 들다보니 더 마음에 들었던 권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한마디. 트리엘라 만세! 히르샤 넌 남자다, 남자야.(먼산)

트리엘라와 히르샤 간의 삐걱거림은 10권 초반에서도 여전합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마리오 봇시로부터 자신과 히르샤의 과거에 대해 전부 듣게 되죠. 이 과정에서 독자들 역시 대강은 알고 있지만 몇몇 의문이 들었을 히르샤의 과거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고요. 유로폴의 유망한 경찰관이었으며 더구나 독일인인 그가 어째서 복지공사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그렇게 구한 트리엘라가 의체가 되었는지, 성격이나 성향 상 히르샤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조각들이 맞춰진다고 할까요.

이런 전개 끝에 트리엘라는 자신 속의 방황과 고민을 끝내고 한가지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이 부분도 흥미롭죠. 이런 내면의 갈등을 확실하게 품고있는 의체는 트리엘라 뿐이니까요.(헨리에타도 이런 면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좀 더 단편적이죠)

그리고 후반부에는 슬슬 형제의 복수와 복지공사의 끝에 대한 복선들이 깔리기 시작하는군요. 이 상태라면 늦어도 15~16권 정도까지는 결말을 볼 수 있을 듯도 합니다. 그건 그렇고 10권에 이르렀지만 예전 처음 읽을 무렵 포스트 할 때 느꼈던 감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평가할 만한 부분이겠죠.

위에서 썼습니다만, 10권은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권이었습니다. 트리엘라가 주역이라는 점도 그렇고, 특히 과거 이야기의 내용이나 그걸 끄집어 내는 전개가 꽤 마음에 들었어요. 흔하다면 흔한 전개지만 그걸 잘 썼다고 할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히르샤 넌 남자다. T_T 인생 다 내던지면서 묵묵하게 걷는 그 모습이라니. 진짜 이 만화의 진 주인공 후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NOT DiGITAL

PostScript. 다시 등장한 검사 아가씨라든가, 미미, 마리오 등도 반갑더군요.
2009/03/06 23:53 2009/03/06 23:53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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