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할 때만 해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했던 사무실이 국제 경기 악화에 따라 에너지 절약 모드에 회사가 돌입하다 보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추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ㅅ- 어떤 때에는 자켓이나 코트를 입고 일할 때조차 있고, 좀 더 준비성이 좋은 분들은 얇은 자켓이나 웃옷을 비치해놓고 입기도 합니다. 시설 쪽 말로는 실내 온도를 18도에 맞추고 있다는데 체감 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게 느껴지는 이 현실.

낮에도 사정이 이러하니 야간 당직 근무 때에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낮보다 기온이 낮은데다 인구 밀도 마저 뚝 떨어지니 새벽의 체감 온도는...(먼산) 그래서 자켓이나 코트를 근무 내내 입고 있었는데 솔직히 동작도 둔해지고 불편하죠. 그 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 '유럽 쪽 군용 스웨터를 입어볼까'(...)

그래서 바로 독일연방군 코만도 스웨터를 입어본 결과.... 대.성.공.

안에 셔츠도 받쳐입지 않고 스웨터만 입었는데 따뜻하군요. 자켓이나 코트 생각이 별로 안 듭니다. 유럽쪽 군용 스웨터들은 색상이나 디자인들도 무난하고,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보강천이 덧대여 있는 등 실용성도 좋기 때문에 더더욱 만족입니다.

덤으로 입어본 독일 연방군 코만도 발수 후드 자켓도 좋군요. 아무래도 안에 전투복 등을 껴입고 그 위에 입도록 되어 있는 물건이다보니 좀 큰 감이 있지만, 성능도 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플렉탄 무늬는 남자의 로망이죠. ~.~ 계급장은 모두 Hauptmann(대위 정도). 병이나 부사관 쪽 계급장은 국내에 물건이 별로 없네요. 나중에 외국에 구해봐야 할 듯...

NOT DiGITAL
2008/12/02 22:51 2008/12/02 22:51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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