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친구와 놈놈놈을 보고 왔습니다. 휴일 낮이라서 그런지 좌석은 꽉 들어찼고, 관객의 연령대도 비교적 다양하더군요.

일단 감상은 '충분히 재미있었다'라는 겁니다. 휴일 낮 시간대에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였어요. 서사가 약하다는 면이 있긴 하지만, 팬터지스러운 만주를 배경으로 한 출연진들의 액션은 말 그대로 보고 즐기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다만 좀 더 넓은 앵글의 사용이라든가, 구도나 연출에서 더 '멋진 화면'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긴 하는데 이건 역시 자본이라든가 촬영 여건 상 힘든 부분이 있었겠죠.

그리고 정우성이나 이병현도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냈습니다만, 역시 송강호의 능력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극 중의 이상한 놈 이라는 배역은 이야기상 문제의 원인 및 중심이기도 하고, 영화의 완급조절 역시 맡는 상당히 힘든 역할인데, 그걸 아주 잘 소화해냈습니다.

더해서 개인적으로 앞서 말한 팬터지스러운 만주의 모습과 여러 등장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했고, 미술적인 측면에서도 눈이 즐겁더군요.

이제 얼마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DVD를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

NOT DiGITAL
2008/07/19 16:08 2008/07/19 16:08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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