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를 구입한 후 요 며칠간 돌려본 감상을 간단하게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은 PS3를 A/V Receiver인 Onkyo TX-SR605에 HDMI로 연결 한 후 AV 리시버에서 영상은 HDMI로 Benq FP241W로 출력했고, 사운드는 직접 리시버의 헤드폰단에 헤드폰을 연결한 상태였습니다.(사용 헤드폰은 언제나의 구형 DT880, ATH-W1000, K501)
상세한 내용은 좀 길어질 듯 해서 줄여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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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는 이미 가격에서 승부가 났다고 봅니다.(...) 제가 여타 BD 플레이어를 돌려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교는 힘들지만 일단 AV 관련 커뮤니티들에서의 평은 결코 나쁘지 않죠.
DVD 의 경우는 PS3로 재생할 때와 컴퓨터나 PS2에서 재생시킬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PC 모니터에 출력되는 DVD 화질이 영 마음에 안들곤 했는데,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는군요. 다만 TX-SR605도 업스케일링 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인지라 순수하게 PS3가 얼마나 처리를 했는지 좀 불확실하긴 합니다만...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을 돌릴 때도 업스케일링의 효과가 괜찮습니다. 동영상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저해상도의 동영상을 풀화면으로 돌릴 때도 볼만해지거든요. 어떤 동영상들은(예를 들어 Born Freaks 오프닝) 저 해상도를 키워서 돌리고 있다는게 전혀 안 느껴질 정도.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아직 mpeg과 MP4 포맷만 지원하고 있다는 거겠죠. 좀 더 지원하는 동영상 포맷이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SACD 재생은 일단 제가 가진 SACD가 없고, 헤드폰 청취만 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패스. 나중에 한 번 들어볼 예정이긴 합니다만.
몇가지 게임이나 체험판, 동영상을 본 바로는 XBOX360을 접하면서 느꼈던 차세대기의 파워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요. XBOX360을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오호~' 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
일 단 XBOX Live와 마찬가지로 PSN도 복수 계정은 거의 필수입니다. 지역별 PSN 컨텐츠에 차이가 나니 말이죠. PS1 시절의 게임들을 PS3 및 PSP로 포팅해서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 건 나름대로 괜찮다고 봅니다. 아직 타이틀 숫자는 적지만 Live arcade 처럼 점차 타이틀 숫자가 늘어나겠죠. 아, XBOX Live와 비교해서 마음에 들었던 게 하나가 있는데, PSN에서 컨텐츠를 다운 받을 때 백그라운드로 걸어 놓고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도 다운로드가 중지되지 않고 계속 된다는 점이죠. PS3를 껐다 다시 켰을 때도 마찬가지.
PSP를 연동시켜는 기능은 재미있긴 한데, 어떻게 써먹을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듯... 소니 쪽에서 이걸 이용한 뭔가를 시도하겠지만, 그게 어떤 것이 될지는 아직 감이 잘 안잡히는군요.
그리고 돌려본 게임들 몇가지에 대한 간단한 감상.
1. 모두의 골프 5 체험판
곧 정식 발매되죠. 일본에서는 이 게임 때문에 가정 불화까지 일어난다고도 일컬어지는 시리즈.(먼산) 일단은 기존 시리즈의 분위기는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파워업한 느낌이더군요. 기존의 샷 시스템과 새로운 샷 시스템을 고를 수 있는데, 새로운 시스템도 익숙해지면 할 만하겠지만 일단 게이지가 안 보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결국 기존 시스템으로 다시 플레이. 발매되면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는데 충분한 체험판이었습니다.
2. 그란 투리스모 HD 컨셉
개인적으로 그란 시리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걸 플레이하고 나서 5를 살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뭐랄까 요즘 나오는 레이싱 게임들이 다들 그렇긴 하지만, 세상은 제가 어릴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3. 레지스탕스 ~ 인류 몰락의 날
일단은 배경 설정이 비교적 마음에 드는지라 구입한 게임이었습니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난이도가 좀 있게 느껴집니다. 360으로 FPS들을 할 때는 이런 느낌은 별로 안 받았는데 말이죠. 압도적인 그래픽이라든가 그런 건 없습니다만 안정적인 FPS라는 느낌이네요.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라는 느낌입니다.
4. 레일팬
전차로 GO! 와 트레인 시뮬레이터 개발진이 모여 만든 전차 게임입니다. 뭐, 장르가 장르인지라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죠.(먼산) 수록 노선은 시카고시 브라운라인, JR히가시니혼 츄오센, 케이한 본선 3가지. 일단 노선 그래픽은 실사입니다. 그 외에 아우터뷰 기능이 있다는 점이라든가 관광 명소 안내(...)가 있다는 점 정도가 특징이랄까요.
5. 아머드 코어 4
사실 PS1 시절에 AC 시리즈를 플레이한 이후 PS2로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4를 잡은 첫 소감은 그 변태같던 PS1 판의 조작계가 사라져서 예전에 비해 쉬워졌다 랄까 쾌적해졌다 라는 것이었습니다.(먼산) 솔직히 아머드 코어 팬들이 뭐라고 하든간에 그 조작계는 별로였어요. -ㅅ-
일단 그래픽이 좋아지고 조작계가 바뀌면서 해볼만 하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게임에 관해서는 아직 미션 몇 개 플레이 안 한 상황인지라 말하긴 힘들고... 그나저나 건그리폰 팬으로선 차세대기로 건그리폰 시리즈 안 나오나 라는 생각만 가득....OTL (건그리폰 블레이즈 같이 나오려면 안 나와도 돼, 라는 생각도 가득....)
6. 프로야구 스피리츠 4
아, 뭐랄까... 미묘합니다. 아니, 분명히 XBOX360판 3에 비하면 그래픽의 세밀함은 나아졌습니다. 옷의 질감 및 세부 표현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선수들의 모션도 늘었고, 리플레이도 3에 비하면 나아졌고요. 전체적인 시스템적으로도 여러모로 개선된 것이 보입니다. 컨트롤러 차이에 따른 게 있으니까 조작감이나 그런 건 일단 넘어가고...
그런데 문제는 프레임이 줄어든게 심각합니다. 게다가 플레이 중에 프레임 저하가 느껴지는 건 정말 치명적. OTL 360판을 하다가 4를 하니까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다 어절 때는 갑자기 느려지기도 하니까 -ㅅ- 딱 이런 표정이 되곤 합니다. 괜히 360판 3가 호평을 받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 측정해본 건 아니지만 로딩이 길게 느껴집니다.
분명히 잘 만든 게임이긴 한데, 저런 점들 때문에 미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할까요. 으음...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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