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그 첫번째,

길 잃은 어린양님의 블로그에서 오랫만에 정말 재미있는 개그를 보고 말았습니다. 출처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게 놀라운 독립신문. -_-

‘대운하’에 대한 단상 - 이것은 낭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얼마전에도 포스팅에 썼듯이 전 대운하라든가 경부운하 같은 소리를 진지하게 읊어대는 사람들을 상대로 진지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여러모로 낭비라고 생각해서 개그를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했는데, 이걸 보니 정말 말 그대로 개그입니다.(먼산)

대운하를 대놓고 지지하는 언론(...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이 있다는게 우선 놀랍고, 그 근거로 내세우는게 실로 아스트랄. 마지막 문단을 발췌해보면 이렇죠.


(전략)
마지막으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운하의 건설은 국민적 선택의 문제이지 과학적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계산해서는 도저히 정당화할 수 없는 명품을 가지는 것은 그것이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그에 부수되는 다른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운하를 단지 다른 한 수송로로서 다룬다거나 또는 건설비용대 이익의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단견이다. 사회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할 문제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필수품보다는 사치품에 더 큰 가치를 두게 되듯이 사회가 발전하게 되면 단지 필수기능에만 비중을 두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미적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선택할 수도 있다. 가난한 시절에는 단지 비와 눈만 피할 수 있다면 훌륭한 집이지만 소득이 높아지면 정원에 나무도 심고 잔디도 깔고 화단에 꽃도 피우게 되는 법이다. 이것은 낭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운하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이야, 정말 간만에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이건 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네요.(먼산)



개그 그 두번째,

PS3 도입을 앞두고 슬슬 블루레이 타이틀들을 알아 보고 있는데, 패트레이버 극장판 1, 2가 블루레이로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더군요. 북미에서는 HD-DVD로만 나와서 블루레이로는 안 나오나, 하고 있던 참이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DVD와 박스 세트로 판매.'

.........어쩐지 아마존 재팬에 레이팅이 전부 별 1개~2개더니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던 겁니다. 이래 놓고 가격을 2배로 받아 먹으려고 하고 있으니 고객 코멘트는 전부 '즐쳐드셈. 안사고 말지'로 일관. 그도 그럴 것이 블루레이판 사려는 사람들이 DVD판을 안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말이죠. 더해서 블루레이판 사는 사람들이 DVD를 필요로 하겠느냐는 것도 그렇고. 이런 상황에서 블루레이 단품만 팔지 않고 DVD와 세트로만 팔려고 하니 당연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상황.

아니, 가격을 되도록 높게 책정하려고 하고 이윤을 늘리려는 거야 기업의 속성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하려고 하다니 역시 반다이 비쥬얼 답다고 할지... 저도 당연히 '내가 돈이 튀어도 이건 안 산다' 라고 마음먹고 블루레이 단품이 나오지 않는 한 신경 끊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반다이 비쥬얼, 개그가 늘었습니다.(먼산)

NOT DiGITAL
2007/06/19 14:20 2007/06/19 14:20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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