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희재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잡지에서 봤던 '악동이'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통해서 였습니다. 사실 어린 제게 있어선 그리 재미없게 느껴지던 만화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작품 자체가 남긴 인상은 강했고, 그의 만화들에선 어린 나이의 소년에게도 뭔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점이 있었죠. 그리고 후에 그의 대표 단편집인 '간판스타'에 대해 듣게 되었고 찾아 보려고 했을 때는 이미 절판된 후 였습니다. 몇년 뒤 뜻밖에도 책이 재판되었고, 그 후 다시 시간이 지나서야 간판스타를 볼 수 있었죠.
악동이도 그러했지만, 이 간판스타에 실린 단편들도 그 당시 있을법한 이야기를 있을법한 주인공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즉,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현실에서 소재를 차용하고 있죠. 그리고 이희재가 작중에서 말하는 주제를 생각하면 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 차용이 얕은 수준의 그것이 아닌 깊이가 깊다는데서 작가의 가치관이 보인다고 할까요.
80년대라는 시대 속에서 작가는 보신주의, 지식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 등등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분히 비판적이고 신랄한 어조로 만화를 그려내고 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것이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겟죠.
사실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에 굳이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이 책을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겁니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들도 많으니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봐도 상관없겠죠. 그렇긴해도 이 만화가 지극히 리얼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세대가 아닌 지금의 젊은, 혹은 어린 세대에게 이 책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화에서조차 고달픈 현실을 보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면한다고 해도 현실은 사라지는게 아니고, 작중에서 보이는 아픔들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뭔가 희망을 찾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만화는 애착이 가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NOT DiGITAL
악동이도 그러했지만, 이 간판스타에 실린 단편들도 그 당시 있을법한 이야기를 있을법한 주인공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즉,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현실에서 소재를 차용하고 있죠. 그리고 이희재가 작중에서 말하는 주제를 생각하면 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 차용이 얕은 수준의 그것이 아닌 깊이가 깊다는데서 작가의 가치관이 보인다고 할까요.
80년대라는 시대 속에서 작가는 보신주의, 지식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 등등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분히 비판적이고 신랄한 어조로 만화를 그려내고 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것이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겟죠.
사실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에 굳이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이 책을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겁니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들도 많으니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봐도 상관없겠죠. 그렇긴해도 이 만화가 지극히 리얼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세대가 아닌 지금의 젊은, 혹은 어린 세대에게 이 책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화에서조차 고달픈 현실을 보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면한다고 해도 현실은 사라지는게 아니고, 작중에서 보이는 아픔들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뭔가 희망을 찾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만화는 애착이 가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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