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제목을 번역하자면 '특종 사회면 캡터즈'(...) 정도가 될 이 만화는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トリコロ 의 작가 海藍씨의 작품입니다. 즉 트리코로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단점 또한 지니고 있다는 의미지요.

내용은 이사장에게 미움받아 다 허물어져가는 구교사에 겨우 부실을 배정받은 신문부(여3, 남1)와 선생님들(남1, 여1)에 의해 펼쳐지는 네컷 학원코메디 라고 할 수 있겠군요.

역시 이 작품에서도 작가의 특기인 일상에서의 농담, 보케-츳코미를 이용한 개그와 상황에 의한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지요. 개그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매력을 발휘시키는 동시에 작품 자체가 따뜻함이랄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면서 동시에 기분이 좋아지는 만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더해서 네컷 만화라는 형식을 제대로 이용하고 있고, 한 회 연재분(네컷 9개)을 이용한 이야기 구성도 짜임새가 있단 말이죠.(이 점 역시 트리코로도 마찬가지)

정말이지 이런 네컷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제가 파니포니를 견뎌내지 못한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파니포니에 결여된 네컷 만화가 지녀야 할 미덕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고 하면 좀 과장이 되려나요.

이러한 장점을 가진 동시에 역시 하이란씨의 작품이기에 원초적으로 지닐 수 밖에 없는 단점 또한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다음권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죠.(...) 사실 이 1권에 수록된 내용 자체도 2002년에서 2004년까지 연재된 분량에 그 뒤 발표된 2화 정도를 추가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거의 연재중단에 가까운 상황. 어찌보면 단행본이 나오게 된 것이 기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먼산)

나올 생각을 않는 트리코로 3권을 기다리다 못해 하릴없이 아마존을 뒤적이다 막 발매된 것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구입했는데 역시 만족할 만한 책이어서 좋긴 합니다만, 작가의 다음 단행본이 언제나 나올지 의문을 가져야 하는 상황은 동시에 한숨이 나오죠.

그래도 트리코로가 잡지를 바꿔서 새로 연재된다는 이야기도 얼핏 들은 듯 하고 이런저런 활동을 재개하는 듯 하니 불행중 다행이랄까요. 트리코로도, 이 작품도 어서 후속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NOT DiGITAL
2006/04/07 22:39 2006/04/07 22:39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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